중국 간판 농축산기업 신시왕(新希望, 신희망, 000876, 선전거래소)이 생돼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3분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시왕은 3일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3분기 매출이 39.17% 늘어난 300억9200만 위안(약 5조11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19억2100만 위안으로, 27.22% 늘었다.
이로써 1~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익은 각각 747억8800만, 50억8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 65.54%씩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3분기에만 모두 221만4700마리 생돼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116%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른 매출은 75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비 무려 260% 가까이 늘었다.
생돼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사료 방면에서도 신제품 연구개발과 시장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며 3분기 전년 대비 6% 증가한 4억4000만 위안의 순익을 거뒀다.
중국 차이신증권은 보고서에서 2020~2022년 신시왕 순익 전망치를 각각 88억6000만/128억300만/125억4300만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기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3.94/9.65/9.84배로 전망했다. 내년 주가 목표치는 31.24~36.92위안으로 잡았다. 5일 종가는 27.71위안이었다. 투자의견은 '추천'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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