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경은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6일 미국 대선 이후 북핵 다자회담이 개최될 경우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핵 다자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중국 입장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 대선 이후 (차기 정부가) 어떻게 정책을 펼쳐나가는지 그게 중요하다"며 "아마 뭔가 있을 것 같다. 기다려보자"고 답했다.
싱 대사는 "원래 한반도 문제는 남북 관계, 북·미 관계가 중요하다"며 "두 관계가 먼저 돌아야 (한반도 문제가) 정상적으로 간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 대사는 "중국은 지금 (지원)하고 있는데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라 (한반도 문제가) 잘 돌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이날 포럼에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이라는 주제의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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