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우호협회, 제주지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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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1-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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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회 설립, 한·중 문화교류에서 장소적 의미 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취환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과 홍국태 제주지회 지회장에게 축하장을 전하고 있다.[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제공]

한중문화우호협회는 지난 5일 제주지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지회를 통해 협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지회 설립식 및 지회장 취임식이 제주지회사무실(제주시 도령로)에서 열렸다. 

한중문화우호협회측은 "제주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자 한·중·일 고대 해상 교역의 징검다리가 되었던 곳"이라면서 "이번 제주지회 설립은 한·중 문화교류 측면에서 장소적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측에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부부와,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류슈궈 중국 다롄시 한국사무소 소장이 참석했고, 한국측은 조계종 정만스님, 태고종 상허 스님, 강창일 전 국회의원, 최재천 사단법인 일대일로연구원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호형 도의원,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겸 BYN블랙야크 회장도 참석했다.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바닷길을 따라 제주에 온 수선화처럼 제주지회도 한·중 양국을 잇는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도 이날 참석해 설립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싱 대사는 "한중문화우호협회는 설립 이후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제주지회 설립을 통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 한중 관계를 위해 더 크게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홍국태 제주지회 지회장은 제주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오현고 총동창회 회장, 제주시 등산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제주지회와 함께 한·중 역사 속 인물 스토리를 통해 양국 간 역사적 우호관계를 재조명한 '한중연사(中韓緣史)' 3부 제주도편을 오는 12월에 출판할 예정이다. 이후 한중문화관광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중문화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로서 각종 공익활동 추진과 함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민간단체 간 교류의 종합플랫폼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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