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3분기도 배달 매출이 차량 호출 뛰어넘어

우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사업이 주력 사업인 차량 호출의 매출을 넘어섰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버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1억3000만 달러(약 3조5087억원)를 기록하고, 10억8000만 달러(약 1조21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차량 호출 부문의 순매출(13억7000만 달러)이 전년 대비 52%나 줄었다.

우버이츠 등의 배달 사업의 순매출은 11억4000만 달러(약 1조2779억원)로,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총 주문액은 배달 사업이 85억5000만 달러(약 9조5845억원)로, 차량 호출 사업(59억1000만 달러)을 앞질렀다. 우버는 2분기에도 이같은 매출 역전을 경험한 바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개월간 힘들었지만, 회사의 핵심인 모빌리티 사업이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차량 호출 사업이 흔들리자 배달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우버는 지난 7월 우버이츠의 경쟁사였던 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 달러(약 3조1600억원)에 인수했다.
 

우버 로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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