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소식이 타전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다"면서 "바이든이 성급하게 가짜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는 9일 선거캠프가 법원에 이번 선거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예고해왔던 대로 사실상 불복 선언을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AP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에 있던 골프클럽에 방문했으며, 이곳에서 바이든의 당선 선언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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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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