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이낙연 “한·미 동맹 더욱 굳건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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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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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전기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자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민은 바이든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더 좋은 재건'(Build Back Better)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은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하셨다"면서 "그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최초의 흑인 부통령이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선 “백인 남성이 장악해온 백악관의 장벽을 깨뜨린 인물로도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며 "해리스 개인적 노력도 있겠지만,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라는 시대정신이 구현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는 자신이 첫 번째 여성 부통령일지 모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밤 이것을 보고 있는 모든 어린 소녀들이 미국이 가능성의 나라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깊은 울림을 남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모든 어린 소녀들이 대한민국이 '가능성의 나라'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에게도 해리스 같은 지도자가 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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