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여성 엔지니어 리더십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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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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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단체인 SWE 발족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 근무하는 여성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근무 중인 10명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단체다. 전세계 62개국 4만2000명 이상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한다. 글로벌 여성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GM은 지난 6일 인천 부평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본사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부사장 등 임원진과 여성 엔지니어들이 참석해 발대식을 진행했다. 또한 LG전자·HP 프린팅 코리아 등 다른 업계의 국내 여성 엔지니어들도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글로벌 여성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렘펠 사장은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회사 조직 문화에 꼭 필요한 핵심 가치로 여긴다"며 "여성 엔지니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SWE 활동을 GM이 주축이 되어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연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차장은 "여성 엔지니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시작으로 국내 동종업계 및 학계와의 네트워킹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여성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역량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350여 명의 여성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전체 직원 중 10%에 달하는 비율이다.
 

발족식에서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왼쪽부터), 홍연지 차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부사장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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