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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풍헌 고하윤 선생(오른쪽 2번째)이 최승준 정선군수(왼쪽 1번째)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에서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풍헌 고하윤 선생(75세)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최고기록 인증을 받았다.
풍헌 고하윤 선생은 지난 6일 강원 정선읍에 위치한 풍헌병풍서연구원에서 조영관 세계기록인증원 총재를 비롯한 최승준 정선군수, 전흥표 정선군의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세계기록인증원 및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한민국명인, 명품인증위원에서 주최 주관으로 열린 전달식에는 조영관 세계기록인증원 총재가 직접 풍헌 고하윤 선생에게 세계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했으며, 또한 이날 CHALLENGE GRAND MASTER상, 대한민국명인 인증서를 함께 수여했다.
고 선생은 지난 1994년부터 지난달까지 전서 1080폭, 예서 2894폭, 해서 738폭, 행서 1만 4031폭, 초서 5094폭, 한글 892폭, 총 길이 34㎞, 총 2만4729폭, 2296질의 병풍서를 완성하는 등 평소 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정신 확산으로 세계 3대 기록인증 기관인 “Supertalent World Record”의 인증을 받았다.
병풍서에는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반야심경 등 동양의 휼륭한 경서들이 모두 담겨 있으며 해석을 달아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 선생은 지난 2015년 7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다 병풍서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난 2017년 2월 1일 총 1만1709폭, 1335질의 병풍서를 완성해 세계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받았고 이번이 개인 2번째 기록이다.
고 선생은 “세계최다 병풍서가 세계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예활동과 후진 양성에 정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서예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 선생은 그동안 강원서예대전 대상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대상, 대한민국정수서예대전대상,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등 총 150회에 이르는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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