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경제단체들 "한미동맹 관계 바탕으로 양국 협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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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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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조 바이든 대통령에 "적극적 역할 기대"

국내 경제단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에 축하를 전하며, 한미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논평을 통해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빠른 시간 안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최대 경제대국'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바이든 정부가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전했다. 아울러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양국 간 공조체제가 더욱더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행정부에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안보·경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합쳐나가자"며 "굳건한 혈맹으로 이어져 온 양국의 협력관계가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대·발전함으로써 상호 '윈윈'하자"고 했다.

이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향후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가치를 높이고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한미 양국은 물론 전 세계의 번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전경련도 한국 대표 경제단체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축하와 함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당선인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국제적 리더십 발휘가 필요한 때"라며 "주요국들과의 정책공조를 강화하며 글로벌 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 양국은 지금까지 견고하게 지속해 왔던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웃음 짓는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윌밍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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