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박도중 서울대병원 교수 등 4명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20-11-08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조교수,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부교수 등

두산연강재단은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0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 4명을 선정,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에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교수와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부교수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박 교수는 위 절제술을 한 위암 환자에게 우르소데옥시콜산(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을 투여해 담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 조교수는 직장암 수술 전 CT 검사에서 좁은 골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일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우며 재발률이 높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밝혀냈다. 

이 교수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이라도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그 경과에 따라 기존의 방법보다 합병증이 적은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논문으로 증명했다.

김 부교수는 ‘한국어판 저위전방절제술 증후군 설문지의 타당성 검증’이라는 논문으로, 설문지 원저자의 승인을 받아 최초로 한국어판을 제작하고, 국내 5개 병원의 직장암 수술 환자들에게 적용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2007년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14년 동안 3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왼쪽부터 2020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도중 서울대병원 교수,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조교수,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부교수 [사진=두산연강재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