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네온펀치에서 재데뷔한 '썸', "뭔가(something) 있는 그룹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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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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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썸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네온펀치'에서 재정비해 돌아온 걸그룹 '썸(XUM)'이 ‘따라라(DDALALA)'를 통해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네온펀치에서 새롭게 재정비해 돌아온 썸은 다연과, 백아, 이안으로 구성, ‘XUMthing Unlimited Move’(썸띵 언리미티드 무브)의 약자로 ‘무한한 움직임’이라는 뜻을 담아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포부를 입증하듯 썸은 ‘따라라’를 통해 K팝에서 볼 수 없었던 ‘힙시’(힙합+섹시) 콘셉트로 남다른 흥을 자랑했고, 보컬과 비주얼, 퍼포먼스, 랩 모두 갖춘 3인 3색 매력을 뽐냈다. 특히 ‘따라라’는 발매와 동시에 벅스뮤직 실시간 차트 100위에 진입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재데뷔를 알리기도 했다.

재데뷔 활동을 멋지게 마무리한 '썸' 3인과 아주경제 본사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새롭게 돌아온 소감은?
백아: 콘셉트적인 부분에서 네온펀치와 180도 달라졌어요. 네온펀치는 펑키펑키하고 소녀적인 이미지가 강했다면 '썸'은 힙합+섹시를 혼합한 '힙시' 이미지에요. 약 1년여 동안의 공백기가 좀 힘들었지만 다시 데뷔하고 나니 너무 행복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국이 시국인지라 팬들을 직접적으로 다양하게 만나뵐 수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다시 활동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이안: 아직도 무대가가 좀 낯설고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뭔가 재데뷔라고 하니 네온펀치때의 아련함도 있고요. 썸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져서 만족도가 높아요. 더 잘 활동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다연: 신곡 '따라라' 준비 기간이 좀 길어서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드디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고 감사해요.

Q. '썸'으로서의 경쟁력은?
이안: 방송국에 가면 저희가 키가 큰 편이어서 눈에 띄더라고요. 세명인 걸그룹도 드물어서 3명의 큰 키를 가진 걸그룹은 저희밖에 없어 눈에 띄는 편인 것 같습니다(웃음)
백아: 저희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숭 자체가 없기 때문인 듯 해요. 저희는 털털한 매력으로 1등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능나가면 정말 잘 놀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우리끼리는 말하곤 해요.
다연: 백아언니가 활발할 땐 정말 활발해요. 세 명 모두 각각 매력이 달라서 그 점 또한 저희의 경쟁력이에요. 

걸그룹 썸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Q. 10월 컴백 대란 속에 힘들지 않았나
이안: 원래는 2주간의 활동이었는데 4~5주 활동이 늘어나서 저희로서는 감사했죠. 다만 관중이 없어서 무관중으로 무대에 오를 때 좀 힘이 빠졌어요. 관중들이 있으면 저희 팬을 찾는 즐거움도 있고 응원듣고 힘도 나는데 에너지가 좀 적기는 하더라고요
이안: 이번 노래가 행사 때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거든요. 네온펀치보다 여러 가지로 무대에서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인데 오를 수 있는 무대가 사라져서 너무 아쉬워요. 오래 준비해서 나온 무대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아쉬운 활동이었습니다. 

Q. 다음 무대에는 어떤 콘셉트를 해보고 싶은지
이안: 다음에 나올 때는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서 '따라라'가 역주행도 하고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무겁고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다음에는 좀 더 밝고 상큼하게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Q. 해보고 싶은 예능은?
이안: 평소에도  노래 가사 듣고 맞추는 걸 좋아해요. '놀라온 토요일'에 출연해서 가사 맞추기 실력을 뽐내고 싶어요. 
다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개는 훌륭하다' 같은 펫예능에 나가보고 싶어요. 런닝맨도 나가고 싶습니다. 런닝맨에 나가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백아: 골목식당이나 겟잇뷰티, 히든싱어 등 방청객으로 앉아보고 싶어요. 리액션에 정말 자신 있거든요. 

Q. 기다려 준 팬들에게 한마디
백아: 공백기가 길어서 지쳤을 텐데 변함없이 기다리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죄송하면서도 뭉클하고 감사해요. 그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우리 팬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썸'이 되겠습니다. 

걸그룹 썸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Q. 앞으로의 포부는?
다연: 해외 팬분들의 비중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따라라'를 시작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국내 팬들에게도 잊혀지지 않게 더 많은 활동하겠습니다. '썸'만이 할 수 있는 "쟤네는 뭔가 있다"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백아: 실시간 차트 100위 안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아연: 음악방송 1위 하고 싶어요. 음방 1위하면 정말 눈물 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연은 소속사를 통해 “긴 시간 준비한 ‘따라라’를 성공적으로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 막방은 끝났지만 더 좋은 앨범을 들고 찾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고, 백아는 “표정과 제스처를 하는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무대 하나하나가 전부 애틋하고 소중했다. 다음 앨범 때는 팬분들 앞에서도 저희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까지 드러냈다.

이안 역시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음악방송을 할 때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만큼 좋아해 주셔서 아주 뿌듯하고 즐거운 활동이었다. 앞으로 V LIVE나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며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소통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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