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는 올해 3분기 매출 1039억원과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36.2% 늘었지만 적자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황성진 연구원은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해 지난 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극장부문 손실이 151억원을 기록해 영화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침체를 타개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잇딴 신작들의 개봉과 극장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구면이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방송 부문 경쟁력 확대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극장 부문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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