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극장 부진 지속에 목표가↓"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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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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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차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수요 감소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내렸다. 그래도 방송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3분기 매출 1039억원과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36.2% 늘었지만 적자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황성진 연구원은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해 지난 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극장부문 손실이 151억원을 기록해 영화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침체를 타개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잇딴 신작들의 개봉과 극장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구면이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방송 부문 경쟁력 확대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극장 부문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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