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비용 절감·프리미엄화로 호실적​··· 목표주가↑"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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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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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3.6% 올린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망치를 크게 웃돈 3분기 실적에 따라 내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 1조473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471억원) 및 유안타증권 전망치(484억원)을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출은 예상과 비슷하게 성장했으나 비용 통제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에어컨 매출이 역신장했으나 대부분의 품목이 10% 이상 고성장했다"며 "인건비와 광고판촉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억원, 75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드샵 1개, 샵인샵 6개 등 총 7개 점포가 폐점해 향후 점포당 적자 감축 효과가 1~2억원 가량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가전제품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은 Q(판매량)의 성장이라기 보다는 P(가격)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대형가전의 프리미엄화에 따른 객단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라 가전제품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나 꾸준히 나타날 수 있는 트렌드"라며 "올해의 높은 기저에 따라 2021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내년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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