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잠은 고치를 짓기 직전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익혀 동결 건조한 것이다.
기존 숙잠은 몸속에 단백질 성분인 견사선이 가득 차있어 가공 시 견사선이 단단해져 섭취하기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5령 4일째부터 5령 7~8일까지 누에를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하고 기존 누에를 이용한 누에분말, 누에환과 차별화하기 위해 국민 공모를 통해 홍잠이란 이름을 붙였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양잠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불리지만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며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는 양잠농가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소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지역 양잠 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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