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한독상공회의소와 상생협력·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 외국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윤 시장은 휠릭스 칼코스키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체계 구축 선언과 함께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독일은 탄탄한 R&D체계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국가로, 안산시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내 기초지자체가 한독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안산시 입장에서 관련 분야에 선도적 외국인기업의 투자유치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국가이자 AI, 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선두주자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1500여 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런 배경에는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첨단기술 연구·개발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윤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일의 우수한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산학협력 R&D체계를 벤치마킹하는 등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독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 관내 소재 독일계 기업을 방문하고, 독일 기업 기술과 국내 인력의 시너지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향후 투자유치설명회를 함께 진행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독상공회의소는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독일 기업이 마주하는 첫 창구로,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독일 현지 기업과 국내 500여 개 회원사의 안산시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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