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고서면 교산리에 있는 지방유형문화재 제104호 창평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전국의 서원과 향교 430여 곳 가운데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곳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고, 여기에 담양 창평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이 포함됐다.
대성전은 화려한 단청과 공포를 갖춘 외부와 단순한 목구조와 백색으로 이뤄진 내부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명륜당은 전면부가 뻥 뚫려있으면서 후면에는 판장문을 설치해 조망이 좋다.
창평향교 대성전과 명륜당은 보존상태가 좋고 건축적 독창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대성전과 명륜당은 30일 동안 지정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다음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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