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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10명 중 7명은 20대 이하…“단체생활 인구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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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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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 진료소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7명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2019년 진료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5년간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가운데 20대 이하가 6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 증상을 보인다.

20대 이하 독감 환자 비율은 2015년 64.6%, 2016년 73.9%, 2017년 64.9%, 2018년 57.2%, 지난해 69.5% 등으로 해마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대 이하 독감 환자 비율이 높은 현상에 대해 “20대 이하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독감 예방을 위해선 유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환자가 94만2534명으로 남성 83만133명에 비해 평균 1.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2019년에는 겨울이 159만4520명(63.5%)으로 △봄 81만4154명(32.4%) △가을 8만9844명(3.6%) △여름 1만1913명(0.5%)에 비해 많았다. 2015년에서 2019년 평균을 보면 △겨울(71.9%) △봄(23.8%) △가을(3.7%) △여름(0.6%)이었다.

최 교수는 “겨울철 낮은 습도와 기온이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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