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대구시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해외 도시·국가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스위스대사가 1박 2일 일정으로 9일 대구를 방문하여 경제, 문화 기관을 방문해 상호 교류 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하여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원동력인 D-방역(대구방역)의 노하우와 경험을 듣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또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위스의 방역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WHO 등 많은 국제기구가 소재한 스위스는 1인당 GDP가 8만3716불로 세계 2위에 달하는 강소국으로 금융, 기계, 제약,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한국전쟁 휴전 이후 중립국감독위원회 중 하나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어, 카스텔무르 대사는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상공회의소 회장과 대구-스위스 간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해 의견을 나눈다.
2016년 부임한 카스텔무르 대사는 지난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문화예술 교류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구 방문에서도 내년 대구사진비엔날레에 관한 대구-스위스 간 협업 방안을 협의하고, 10일에는 대구미술관도 방문해『이인성 미술상 20주년 기념 특별전』과 『메이드 인 대구 II』를 관람하고 향후 대구-스위스 간 문화예술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전 세계가 또다시 힘든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살려 우리시의 모범적인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 도시 및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문화, 보건, 경제 등 실리적인 맞춤형 교류와 교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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