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 판로 확대 돕는다"…이마트, 국산 품종 ‘갈색 팽이버섯’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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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1-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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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의 '갈색 팽이버섯'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팽이버섯은 지난 5~6일 시범 판매 기간 동안 3000여팩이 판매됐다. 이마트는 이달에만 5만팩을 준비했으며 연중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갈색 팽이버섯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으며, 면역력 증강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베타글루칸이일반 팽이버섯 대비 1.6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갈색 팽이버섯은 우수한 국산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팽이버섯은 흰색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으로 판매가 저조했고, 유통 경로를 확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대량 매입으로 갈색 팽이버섯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하고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마트는 다양한 국내 농축수산물 판매 확대로 우리 농가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마트는 지난 9월 수요가 줄어들며 과다한 재고로 시름하는 시래기 농가를 돕기 위해 '시래기 된장볶음 밀키트'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긴 장마와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 농기를 돕기 위해 지난 9월에 개발한 '사과조림'도 이달까지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최진일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산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상품 개발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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