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이계연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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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11-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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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 삼고초려에 어렵게 응해...금융+건설 시너지 낼 것

[이계연 신임 사장]


삼부토건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후 이사회를 통해 이계연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이계연 대표이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 한화손해보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후 2018년 6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SM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지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삼부토건 창업 이후 계속된 오너 위주의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직위를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전권을 갖고 실질적인 최고경영자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부동산관리업・개발업・시행업 등 사업목적이 추가됐고, 주식매수선택권도 도입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 대표이사의 오랜 금융권 경험과 삼환기업에서의 경영혁신 성과 등을 회사에 접목하기 위해 오랫동안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면서 "이 대표는 본인의 거취 문제로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던 일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우려해 고사했지만 삼고초려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노・사 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경영관리 전반의 혁신을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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