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폼페이오와 회담..."한반도 상황 관리 위한 공조 지속"

  • 강경화 외교장관, 8~11일 방미

  •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외교회담

  •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한반도 및 지역·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 유지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제약에도 양국이 상호 국경 폐쇄 및 입국 제한 조치 없이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반 여행객, 기업인, 유학생 교류뿐 아니라 고위급 상호 방문 등 협력과 교류를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동시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초래한 글로벌 보건 및 경제 위기 극복을 포함,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WTO 사무총장 후보직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7일까지 치러진 최종 라운드에서 상대 후보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지이웨알라 후보에게 크게 뒤졌다. 다만 유 본부장의 열세가 알려진 직후 미국이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유 본부장은 사퇴 결정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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