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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서트가 전하는 가을 밤의 낭만…이건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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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1-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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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협연...앵콜곡은 아리랑

제31회 이건음악회 1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공연 모습 [사진=이건 제공]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이 ‘제31회 이건음악회’를 통해 가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비대면 형식의 온라인 콘서트로 지난 7일 열린 이건음악회는 음악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예술문화 전문채널 아르떼TV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약 90분 동안 독일 고성을 배경으로 펼쳐 졌다.
 
이건음악회는 지역 사회에 음악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 이건이 지난 30년 간 빠짐없이 진행해 온 무료 클래식 음악회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매년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와 합창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독일의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Württemberg Chamber Orchestra Heilbronn·이하 WKO)’이 함께했다. 여기에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Staatskapelle Berlin)’의 최초 여성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부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작곡하던 당시 유행하던 터키풍의 음악 양식이 반영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 219’가 연주됐으며, 2부 공연에서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이 공연됐다. 앵콜 곡으로는 편곡가 남다혜의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아리랑과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기 변주곡’ 중 ‘님로드’ 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을 이끌고 있는 수석지휘자 케이스 스칼리오네는 “앵콜 곡인 아리랑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주를 듣고 있을 한국 관객들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멋진 음악으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하루 빨리 한국에서 관객을 만날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음악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건이 처음으로 시도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대체로 연주자의 표정과 감정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었다. 음악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는 없지만, 이번 이건음악회 통해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 받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건음악회를 비롯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31회 이건음악회는 이건음악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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