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BNK금융그룹과 AI활용 협약…금융업종 'AI협력' 지속

  • AI·챗봇·카카오워크 등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 BNK금융플랫폼·BNK디지털금융센터 구축에 상호 협력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금융업종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BNK금융그룹과 'AI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2월 디지털업무 혁신을 위해 NH투자증권과 협약을 맺었다. 4월 교보생명과 사업협력 MOU도 체결했다. 6월 한국은행과도 AI 협력 MOU를 맺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을 보유한 대형 지역금융그룹이다. 동남권 기반의 디지털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와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양사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MOU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챗봇, 업무 플랫폼 등 기술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고, BNK 디지털 금융센터 구축, 모바일 고객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활용해 BNK금융그룹의 비대면 고객 플랫폼 혁신을 돕는다. 내년 상반기 중 챗봇 솔루션 도입을 목표로, 모바일 금융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고객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전용·특화 금융 상품 개발에도 협업한다.

중장기적으로는 'BNK 금융 플랫폼' 및 'BNK 디지털 금융센터'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BNK 금융 플랫폼은 소상공인과 금융기관, 금융소비자 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마이데이터' 사업까지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양사는 간편 결제, 데이터 기반 금융 어드바이저리(Advisory) 서비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의 활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2021년초 설립 예정인 BNK 디지털 금융센터는 BNK금융그룹의 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이다. 양사는 이들에게 제공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연계해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양사간의 인력 교류 및 비즈니스 노하우·기술 공유를 통해 디지털 금융 분야 혁신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

지난 9월 출시된 '카카오워크'로 BNK금융그룹 업무환경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양사는 카카오워크의 사용자인터페이스, AI어시스턴트,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 최적화 기능이 450여개 BNK금융그룹 계열사 지점·오피스 임직원간 원활한 소통을 도울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BNK금융그룹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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