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아침 쌀쌀하고 일교차 커…일부 지역 '건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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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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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지역 대부분 건조주의보…"불씨 관리에 유의"

수요일인 11일에는 아침이 쌀쌀하고 낮 기온은 훌쩍 올라 하루 중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중 우리나라 기온은 계속 오름세를 보인다. 주말에 오름세가 조금 꺾이지만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예년 이맘때보다 좀 따뜻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고기압 영향을 받아 밤 사이 날씨가 맑고 지면의 열이 쉽게 방출되고 바람이 잔잔해 이런 효과가 더욱 잘 일어난다. 이때문에 내일 아침이 굉장히 쌀쌀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로 떨어진다. 내륙지역은 이런 '복사냉각' 효과로 영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15도를 넘어서 훌쩍 오른다.

아침에는 0도 안팎이다가 낮 기온은 15도를 넘어설 만큼 하루 동안 기온 변화가 큰 곳이 많다.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신경을 특별히 쓸 때다.
 

[사진=기상청 날씨예보 영상]


대륙에서 오래 머물던 공기가 들어와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서울 동북권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 전국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이 많다. 삼척과 동해는 건조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고, 동해안 지역은 현재 대부분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에서 계속해 서풍이 불어 들고 이 서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욱더 건조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동해안은 대기가 앞으로도 더 건조해지겠고, 건조 경보가 내려진 만큼 불씨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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