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도 유행이 있다...'2020 사이버 빼빼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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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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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올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사이버 빼빼로'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020 사이버 빼빼로'로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각양각색의 정사각형 모양을 연결해 빼빼로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초코, 크림, 누드, 녹차, 쿠앤크 등 다양한 맛 표현도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이버 빼빼로 선물하세요", "사이버빼빼로 축제", "사이버 빼빼로가 유행이래요 가져가세요" 등 사이버빼빼로 홍보에 나섰다.

'2020 사이버 빼빼로'의 열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이 생활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빼빼로데이의 유래는 1990년대 여중생들이 '빼빼로처럼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의미에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나눠먹으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롯데제과가 자사 제품 '빼빼로'의 마케팅 수단으로 빼빼로데이를 적극 홍보하면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꼭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됐다고 한다.

그러나 11월 11일은 국가가 6·25에서 전사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의미 깊은 날이기도 하다.

국가보훈처는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1분 동안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6·25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들을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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