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2021 K-비즈 서바이벌] KB금융, 재미본 'L.E.A.D'로 다시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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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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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내년에도 디지털 혁신과 해외진출 확대 등 전략을 바탕으로 금융권을 리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KB금융의 경영전략 방향 키워드는 'L.E.A.D 2020'이었다. △그룹 핵심경쟁력을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snsion of the territory) △역동적이고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의 영어 머리글자 조합이다.

KB금융은 이 전략을 통해 올해 많은 성과를 냈다. 사업영역 확장과 관련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했으며,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지주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그룹 전사 차원에서ESG경영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금융권 처음으로 '분기 순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KB금융은 내년 전략 키워드를 아직 설정하지 않았지만, 큰 뱡향성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수한 푸르덴셜생명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부문에서도 핀테크와의 협업, 외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KB금융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현한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동남아 시장과 선진 시장의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MVNO 등 KB의 미래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KB금융 관계자는 "외형적 성장은 물론 ESG 경영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병행해 앞으로도 국내 금융사를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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