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021년에도 글로벌 최고 투자은행으로의 도약과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대응을 위해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고객에게는 다양한 분산투자 기회 제공을 통한 안정적 자산관리를, 회사에게는 글로벌 경제와의 동반성장을, 그리고 국가에게는 금융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라며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남미와 아시아 등 총 10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해외법인 11곳과 사무소 3곳을 설립해 운영중에 있다. 1000여명의 인력이 투자은행(IB), 글로벌 브로커리지, 트레이딩(Trading), 자산관리(WM),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해 획일적인 해외사업이 아닌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을 이원화 해 차별화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선 선진국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우량자산을 발굴 및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자산을 상품화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해 효율적인 투자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 신흥국 시장에서는 현지 리테일 및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브로커리지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및 IB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현지 문화와 경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로컬 종합증권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시장 개척만큼 사활을 걸고 있는 건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다. 디지털 금융과 IT, 연금은 다른 사업부문과 융합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최 수석부회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는 외부 플랫폼과의 융합혁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서 8000억원을 투자해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파이낸셜을 만든 건 이제 시발점에 불과하다. 향후 미래에셋대우는 핀테크 사업 확장과 해외사업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변모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