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Allplex 2019-nCoV Assay'[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4분기에 이어 3분기에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씨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69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341억원보다 941% 늘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2967% 급증했다. 당기 순이익은 2486% 뛰었다.
씨젠 관계자는 "유럽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액이 약 20% 뛰었다"며 "특히 3분기 중 대규모 채용 및 생산연구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64.2%를 기록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씨젠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83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186억원이다.
씨젠은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들어 2차 유행을 겪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수출 중이다.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6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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