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서 국내 첫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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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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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가 11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 LNG터미널에서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개시 기념식'을 갖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테잎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중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실장, 세번째 전보현 광양시청 국장, 다섯번째 모리야마 日 미쓰이물산 한국법인 대표)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LNG) 반출입사업자로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전남 광양시 광양LNG터미널에서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개시 기념식'을 열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취득했다.

천연가스 반출입업은 LNG 터미널을 보유한 사업자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LNG 탱크를 활용해 천연가스를 반입, 보세탱크에 저장한 뒤 LNG 구매자들에게 LN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양LNG터미널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주변국의 LNG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첫 거래처로 일본 미쓰이물산과 손잡고 LNG를 공급한다.

지난해 9월 포스코 그룹의 에너지사업 재편 일환으로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한 포스코에너지는 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올해 8월에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 시행에 맞춰 민간기업 1호로 '선박용 천연가스' 자격을 부여받고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보세구역을 활용한 국내 최초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을 통해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73만㎘의 광양 LNG터미널 1~5탱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0만㎘ 규모의 6탱크를 추가 증설해 가스사업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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