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관련해 해덕파워웨이의 전 대표이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박모씨는 12일 오전 10시 2분쯤 서울중앙지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박씨는 "옵티머스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회삿돈 횡령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함께 출석한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세보테크의 총괄이사 강모씨(54)와 세보테크의 거래업체 M사 회장 오모씨(54)도 박씨와 함께 출석했다. 이들도 박씨와 함께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박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같은 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박씨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표는 해덕파워웨이 명의의 예금을 담보로 133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하고, 해덕파워웨이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의 유상증자 대금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와 관련 업체인 M사 회장 오모씨는 세보테크 자금을 유용해 오씨의 M사 지분인수 등에 쓴 혐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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