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직접 리모콘으로 '콕콕' TV로 영어교재 골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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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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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4.0 출시

  • 놀이펜으로 연계도서 누르면 자동 영상 재생·모션인식 기능도

  • "현재 이용자수 150만명...매년 20% 성장 목표"

LG유플러스가 전문 영어교육 방식을 적용해 아이의 학습효과를 대폭 높인 U+아이들나라 4.0을 16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전문 영어교육 방식을 적용해 아이의 학습효과를 대폭 높인 U+아이들나라 4.0을 16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 전용 리모콘인 '놀이펜'으로 아이가 직접 콘텐츠를 골라보거나 율동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U+아이들나라 4.0은 △청담러닝과의 제휴를 통한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제공 △영상과 책을 연계한 양방향 학습 및 실내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 출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 경험(UX) 개선 등이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 4.0 출시와 함께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을 출시했다. 놀이펜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U+아이들나라 화면이 켜지며, U+아이들나라 서비스만 조작할 수 있고 실시간 채널이나 일반 VOD 시청, 광고는 볼 수 없다.

놀이펜의 또 다른 특징은 도서와 관련된 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이다.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와 IPTV가 모두 연동돼 있어, 펜으로 연계 도서를 콕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도서 커버를 누르면 콘텐츠 처음부터, 중간 페이지를 누르면 해당 부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놀이펜은 △청담어학원의 '파닉스 콘서트' △롤플레이와 뮤직 스토리텔링으로 생활 속 대화를 배우는 '핀덴 잉글리시' △옥스포드 리딩트리 등 프리미엄 영어교재 영상 336편을 지원한다. 또한 인기 학습형 및 놀이형 콘텐츠 90편으로 구성된 보드판과도 연동된다. 가속도와 방향을 측정하는 6축센서를 탑재해 아이들이 실내에서 스스로 율동게임인 U+tv 생생댄스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전용 기기인 만큼 안전성도 강화했다. IPX5 방수 인증을 통해 간단한 세척이 가능하며 유해물질 안전인증을 받은 부품을 사용하고 어린이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또 U+아이들나라 4.0의 홈 화면을 기존 가로형 구조에서 세로형 확장구조로 변경해 콘텐츠 및 서비스 탐색을 쉽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청이력 기반의 시청 중인 콘텐츠 '이어보기', '찜한 콘텐츠 보기' 등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물론 인기 콘텐츠나 시청 이력에 따른 다양한 추천 콘텐츠를 쉽게 감상할 수 있다.

U+아이들나라는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는 11월16일 업데이트되며, iOS는 11월 말부터 제공 예정이다.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매년 20% 대 성장 이어갈 것"

U+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유튜브 키즈'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으로 2017년 첫선을 보였다. 2018년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놀면서 생각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했으며, 지난해에는 AI 진단과 전문가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U+아이들나라는 현재 TV와 모바일을 포함해 이용자 월 150만명을 훌쩍 넘은 LG유플러스의 핵심 미디어 서비스로 성장했다. 아이들나라의 누적 시청건수 역시 지난 9월 말 기준 10억회를 돌파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20% 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IPTV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바일이나 태블릿 기기 중심 교육 서비스에 비해 홈스쿨링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문형일 LG유플러스 IPTV 상품 담당은 1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과 태블릿은 화면이 작고 직접 터치해야 하기 때문에 유해한 콘텐츠와 광고를 우연히 보게될 우려가 있다"며 "TV는 리모컨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부모가 통제할 수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4.0 출시 후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은 "U+아이들나라 4.0은 고객이 이러한 핵심 서비스와 지난 3년간 축적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의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며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IPTV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홈스쿨링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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