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룡영화상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영화를 향한 애정과 열정은 그대로였다. 배우들은 상의 의미를 다지고 계속해서 영화와 연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는 제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정우성(남우주연상), 조여정(여우주연상), 조우진(남우조연상), 이정은(여우조연상), 박해수(신인남우상), 김혜준(신인여우상)이 참석했다.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빛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영화 '증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이런 대면 행사가 참 오랜만이다"라며 오랜만에 수상자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여정은 "영화계 행사를 이렇게 하게 되니까 유난히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제가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안게 된 조우진은 "작년에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는데, 그 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러웠다. 선물 같은 자리"라며 "이 배우들과 함께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정은 "벌써 1년이 금방 지나갔다. 이런 자리가 정말 영광스럽다. 기념으로 핸드프린팅을 남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박해수와 김혜준도 들뜬 모습이었다.
'양자물리학'으로 신인남우상을 받은 박해수는 "어려운 한 해를 모두가 함께 지냈는데,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고, '미성년'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김혜준은 "작년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고 상을 받고 영광스럽고 감사했는데 그 시간을 1년 후에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찾아와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수상의 영광을 뒤로하고, 배우들은 계속해서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일상을 되찾고 있다고.
안방 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이정은은 "늘 부담이다"라며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그래도 올해 청룡에서 다른 분이 받으시면 미스코리아 왕관이 넘어가듯이 부담감을 벗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올해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정재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정재 씨의 '태양은 없다' 이후 같이 노미네이트 된 것은 처음"이라며 "함께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박해수는 생일에 '신인남우상'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일찍 집에 들어가진 못했는데, 집에 들어가서 큰 축하를 받아 기뻤다. 집에 가서 감독님께도 감사의 전화를 드렸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혜준도 수상 이후 변화에 관해 고민했다. 그는 "상을 받은 이후에도 제 일로는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부모님께서 굉장히 뿌듯해하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특히 아버지 프로필 사진이 언니 결혼식 사진에서 제 사진으로 바뀌었다"라고 솔직한 일화를 알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올해도 청룡영화상은 개최된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빛났던 영화들과 배우들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 12월 11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는 제4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정우성(남우주연상), 조여정(여우주연상), 조우진(남우조연상), 이정은(여우조연상), 박해수(신인남우상), 김혜준(신인여우상)이 참석했다.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빛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영화 '증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이런 대면 행사가 참 오랜만이다"라며 오랜만에 수상자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안게 된 조우진은 "작년에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는데, 그 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러웠다. 선물 같은 자리"라며 "이 배우들과 함께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정은 "벌써 1년이 금방 지나갔다. 이런 자리가 정말 영광스럽다. 기념으로 핸드프린팅을 남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박해수와 김혜준도 들뜬 모습이었다.
'양자물리학'으로 신인남우상을 받은 박해수는 "어려운 한 해를 모두가 함께 지냈는데,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고, '미성년'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김혜준은 "작년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고 상을 받고 영광스럽고 감사했는데 그 시간을 1년 후에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찾아와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수상의 영광을 뒤로하고, 배우들은 계속해서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일상을 되찾고 있다고.
안방 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이정은은 "늘 부담이다"라며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그래도 올해 청룡에서 다른 분이 받으시면 미스코리아 왕관이 넘어가듯이 부담감을 벗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올해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정재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정재 씨의 '태양은 없다' 이후 같이 노미네이트 된 것은 처음"이라며 "함께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박해수는 생일에 '신인남우상'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일찍 집에 들어가진 못했는데, 집에 들어가서 큰 축하를 받아 기뻤다. 집에 가서 감독님께도 감사의 전화를 드렸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혜준도 수상 이후 변화에 관해 고민했다. 그는 "상을 받은 이후에도 제 일로는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부모님께서 굉장히 뿌듯해하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특히 아버지 프로필 사진이 언니 결혼식 사진에서 제 사진으로 바뀌었다"라고 솔직한 일화를 알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올해도 청룡영화상은 개최된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빛났던 영화들과 배우들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 12월 11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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