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그룹은 내년을 맞아 디지털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2X 스피드업' 전략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DT) 추진속도, 이용편의성, 사업성과를 2배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각 계열사들은 디지털전환(DT) 로드맵을 총력 추진하는 한편 지주는 계열사를 횡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계열사를 횡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6대 목표도 정했다. 우선 통합고객 관점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나선다. 계열사 VOC와 고객 패널, 외부 조사 등을 통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와 불편사항 등을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획하는 데 활용한다. 농협금융의 생활 플랫폼인 '올원뱅크'도 개편한다. 계열사와 외부 제휴 상품, 서비스를 통합고객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올해 착수한 그룹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계획 또한 2021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2월까지 법률 타당성 검토,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할을 위한 기술 검증을 거친 뒤 이후 플랫폼을 실제로 구축하고 단계별로 운영을 확대한다.
클라우드의 활성화 또한 농협금융의 목표다. 금융지주는 클라우드 추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CBO(Cloud Business Office)조직을 구성하고 정책과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수립한다. 농협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농협금융 클라우드 또한 개발 및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디지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은행의 디지털 R&D센터를 그룹 공유서비스센터(SSC)로 확대한다. 필요한 인재를 즉시 수급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인적 역량을 높이는 한편, 금융과 경제를 결합하는 범농협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 서비스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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