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한남뉴타운 주택 매입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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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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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사진 = 연합뉴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용산 재개발구역 내 부동산 소유자로 밝혀져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용산구의회에 따르면 정의당 소속 설혜영 구의원에 따르면 성 구청장은 한남뉴타운 4구역에 21억9800만원 주택 한 채를 가지고 있다. 

문제로 지적된 내용은 성 구청장이 이 주택을 지난 2015년 1월 6일 조합서설립 인가 후 같은 해 7월 2일 매입했다는 점이다. 

설 의원은 "개발 사업은 수많은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 조정의 주체인 용산구청 수장이 주택을 매입했다는 것은 이해충돌의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는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용적률을 조정해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는 구청장이 그 지역에 주택을 매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 구청장은 올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발표에서 주택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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