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양생명, 3분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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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1-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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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당기순익 전년 대비 44% 급등…동양생명 67% 감소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의 3분기 실적이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주식시장 안정과 영업 회복 덕에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동양생명은 리스크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 편 결과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사진=동양생명]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은 각각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각각 3166억원, 224억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 급증했다. 삼성생명은 영업회복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보험이익이 22% 늘었고, 주식시장이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로 분석했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분기 342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340억원에 비해 2.4%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15.4% 증가한 724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삼성생명]


반면, 같은 기간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5% 감소했다. 이 기난 동양생명의 수입보혐료(매출)는 3조9424억원였다. 이 중 보장성은 1조7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확대됐다. APE(연납화 보험료)는 총 7241억원이며, 이 중 보장성 APE는 3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지속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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