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추미애에 여당 의원조차…정성호 “정도껏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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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1-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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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조차 듣지 않는 秋 향해 "질문을 듣고 답변하라"

  • 윤석열 지지율 두고 "국민의힘 변변한 후보 없어 그렇다더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끝내 “정도껏 하라”고 일갈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를 잇달아 제지하는 추 장관을 향해 질문에 답변하라며 “다른 것은 말씀하지 말고 질문을 듣고 답변해 달라. 정도껏 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태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과 추 장관이 질의와 답변을 하는 동안 벌어졌다.

박 의원은 “요즘 특별활동비 문제 때문에 아주 시끄럽다"며 "법무부 특활비 중에서 직원 격려금으로 일괄적으로 지급된 금액이 있다고 들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박 의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돈 봉투 만찬사건 기억하시나. 그 이후로는 그렇게 지급되는 것은 없다”며 “그렇게 쓰지 않는다"고 답했고, 박 의원은 "질문을 듣고 답변하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이 추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라"고 지적했고, 추 장관은 정 위원장을 향해 “그렇게 하겠지만 질문 자체가 모욕적이거나 하면 위원장이 제지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그런 질문은 없었다. 협조 좀 하라“고 답변했다.

이후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추 장관이 올려놓고 이제 와서 사퇴하라고 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하자 추 장관은 "대답해야 하느냐.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답)하라면 하겠는데, 내가 생각할 때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변변한 후보가 없어서 그 지지율을 올려놓는다는 국민 여론도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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