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내년 신작 출시 전까지 주가 상승 동력 제한적"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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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1-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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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Hold)',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반등하겠지만, 신작 출시 이전까지는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액 1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5% 하회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액은 자연 감소 추세가 이어지며 전분기보다 9% 하락했고, 콘솔 매출도 신규 콘솔 출시 이전 아이템 판매 감소로 31% 급감했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반적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34.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반등이 예상되지만 신작 출시 이전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효과와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매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작인 '붉은사막' 게임 내용을 12월에 공개한다고 밝혔으나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해당 게임의 내용 공개만으로는 주가 모멘텀을 기대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 18배로, 국내외 동종 업체들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단일 IP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 업사이드는 미미하다고 판단되며 내년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의미 있는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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