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오전 상하이에서 열린 ‘푸둥 개발개방 3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푸둥이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전체적 기조를 유지하고, 막중한 책임을 과감히 짊어지며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 1번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선두주자 △ '네 가지 자신감'을 실천하는 모범이 돼 전 세계에 중국 이념과 중국 정신, 중국의 길을 더 잘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30년 전 당중앙이 상하이 푸둥 개발·개방에 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 중국의 개혁·개방을 폭넓게 추진하는 새로운 장을 열음으로써 푸둥의 개발·개방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금부터 21세기 중반까지는 중국이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3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둥은 이처럼 새로운 역사적 시점에서 새로운 역사적 좌표와 사명을 갖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전략을 대국적 큰 틀에서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대순환을 주체로 해서, 국내·국제 쌍순환이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구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정확히 인식해 과학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위기 속에서 기회를 다잡고 변화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혁신을 엔진으로 삼아 자주 혁신의 새로운 고지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선진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무기로 삼아 국가의 중대한 수요, 인민의 생명건강을 지향하고, 기초연구와 응용기반연구를 강화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과학기술 성과의 상용화를 가속화 해서 산업체인을 고도화 함으로써 전국적 산업 공급체인의 안정에 새로운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또 기초 과학기술 분야에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핵심 기술 분야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최적화하고,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 산업화의 상호연결과 소통을 촉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밖에 핵심 분야에서 혁신형 산업을 발전시키고, 집적회로·바이오제약·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개혁 시스템 통합을 강화해 질적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활성화하고, 개혁 종합 효과를 극대화 해서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세계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제도적 개방을 심도 있게 추진해 국제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강점을 창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상하이는 중국공산당의 탄생지로서 '홍색 DNA'를 전승하고 초심과 사명을 다해 당 건설의 질적 수준을 꾸준히 높이고 개혁 개방의 올바른 방향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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