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맞춤형 건기식 시장 첫발…EDGC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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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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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건기식 R&D 노하우’+EDGC ‘유전자 분석 역량’ 시너지 기대

  • 내년 안 구매 서비스 구축…이달말 CJ더마켓서 유전자 검사 기회

지난 12일, 경기도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EDGC 관계자들이 '유전자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EDGC측 EDGC 양범규 플랫폼사업본부 부장, 김혜진 상품개발실장, 조성민 플랫폼사업본부장, 이민섭 대표이사, CJ제일제당측 CJ제일제당 황윤일 R&D기획실장, 오재석 경영지원실장, 최임재 R&D기획담당, 장승훈 건강사업부장)[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와 손잡고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든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내년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와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는 데 뜻을 모아 추진됐다.

20여년 동안 쌓아온 CJ제일제당 건기식 R&D(연구개발) 노하우와 EDGC의 유전자 분석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건기식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민간 기업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건강 상태, 영양소, 식습관, 피부·모발 등과 관련된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한 후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꼭 필요한 성분만 섭취할 수 있고 영양과잉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안에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디티씨(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하고 미래 건강 상태를 예측해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연내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제품 추천을 해주는 기능을 가진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도 추가 협약을 맺는다.

유전자 진단뿐만 아니라 개인별 식단, 건강 상태, 건강 목표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가장 최적화된 건기식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이달 말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EDGC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 기획실장(부사장)은 “소비자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한 단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EDGC와 손을 맞잡았다”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R&D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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