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파티'서 코로나 확진자 또 나와...트럼프 측근도 감염

트럼프 캠프 선임 고문 루언다우스키, 코로나 확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코리 루언다우스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리 루언다우스키 트럼프 캠프 선임 고문[사진=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선임 고문을 맡았던 루언다우스키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의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실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대선이 치러졌던 지난 3일 밤 백악관 야간 파티에 루언다우스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백악관이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 그는 백악관 파티에 이어 지난 7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의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경로를 추정할 수 없는 깜깜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루언다우스키는 올해 트럼프 캠프에는 선임 고문으로 합류했다.

루언다우스키 외에도 백악관 파티 참석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이비드 보시 트럼프 대통령 선거 고문이 앞서 감염됐다. 이후 힐리 바움가드너 정치 고문과 브라이언 잭 백악관 정무국장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파티 참석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데다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