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주말 전국 여러 곳에서 집회 계획 갖고 있다고 한다”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집회를 한다고 하지만 국민의 걱정이 크다. 걱정을 존중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 달라. 방역엔 보수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수단체가 광복절 집회를 실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폭발적인 감염을 일으킨 만큼 자체적으로 자제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필수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이 땅의 불평등과 불공정, 부조리, 불합리가 곳곳에 공존한다”며 “오늘도 우리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의 결의를 다시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함께 모여 택배‧돌봄 등 필수노동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태일 기념 사업회가 50주기를 맞아 청계천 전태일 거리에 동판깔기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시민들이 자기 이름을 새긴 동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억하고 노동존중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 이 운동에 우리당도 참여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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