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전태일들의 행진, "인간답게 살고싶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13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Previous Next
  • 12 / 17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50주기 "인간답게 살고 싶다" 전태일들의 행진'에서 행진 전 상징의식이 진행되는 중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끄자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서울 도심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 등 관련 단체가 ‘전태일 열사 50주기 “인간답게 살고 싶다” 전태일들의 행진’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전태일다리를 시작으로 청운동 동사무소를 거쳐 청와대로 행진했다.

    집회 중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인 집회 인원수 제한을 근거로 행진을 막아 시위대와 대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는 5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전태일재단 관계자, 유족,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계, 이재명 경기지사, 김종철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50년 전 불꽃이 된 전태일 동지의 외침 이후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 근로기준법 밖에서 장시간 노동에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우리가 현실 속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고 그와 손잡고자 하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제노동자였던 전태일 열사는 한국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1970년 11월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