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은 이날 효성그룹과 효성캐피탈 지분 인수를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합의한 최종 가격은 3752억원으로 파악됐다. 거래 대상은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주식 884만주(지분율 97.5%)다.
앞서 효성 측은 지난 9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본입찰에는 컨소시엄을 비롯해 WWG자산운용, 일본 신세이은행이 참여했다. BDA파트너스가 매각 실무를 맡았다. 재무적투자자(FI)인 새마을금고가 후순위 투자를 전담하고 선순위 투자에 국내 주요 은행과 캐피탈사를 포함한 금융기관 17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20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대출은 현대차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이 제공한다. 현대차증권은 인수금융과 함께 선순위 투자도 일부 참여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FI로 참여하되 추후에 효성캐피탈 인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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