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울산·경남 ‘그린·디지털 뉴딜’ 전진기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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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11-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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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제공]


광주·울산·경남이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 1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경남 등 3개 특구를 신규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에 총 24개의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운영된다.

이번 4차 특구는 한국판 뉴딜의 그린 분야와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지정됐다.

신규로 지정된 특구는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경남 5세대(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이다.

기존 특구인 세종(자율주행)에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도 추가했다.

광주와 울산은 ‘그린뉴딜형 특구’다.

광주는 현행 제도 하에서 불가능했던 ESS를 통한 발전을 인정하고, 해당 발전사업자가 전력 공급자 및 수요자와 직접 전력 거래하도록 허용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태양광에너지 집적 및 전력직거래 모델로 자급자족형 지역 전력 생태계를 만들고 에너지자립도시로 나아간다.

울산은 폐기물소각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재활용해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긴다.

그간 기술개발이 끝났어도 법령상 폐기물로 분류돼 사업화가 중단됐던 이산화탄소 전환물(탄산칼슘)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디지털뉴딜형 특구인 경남은 세계 최초로 비면허 대역의 5세대(5G)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중소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한다.

세계 최초로 5세대 관련 기술을 통신비 부담이 없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6GHz)에 적용(5G NR-U, Wi-Fi 6E)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의 5세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새로운 중소 장비·통신 업체의 출현을 통한 신시장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특구기간 내(~2024년) 매출 1100억원, 신규고용 648명, 기업유치 및 창업 68개사 등이 예상된다.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매출 2조1000억원, 신규고용 2173명, 기업유치 및 창업 234개사 등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에 지정된 디지털, 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 신서비스 창출의 전진기지가 돼 지역균형 뉴딜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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