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13일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50년전 그날>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오늘 숨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에 하루를 보냈고 그 분주함 속에서도 50년 전 그 의미를 떠올리며 또렷하게 기억하고자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은 시장은 "나이어린 자녀들은 하루에 16시간의 정신, 육체 노동을 감당하지 못한다. 나이가 어리고 배운 것은 없지만 그도사람 즉 인간"이라며, “우리는 기계가 아닌 인간이다. 전태일의 절규가 아직도 들린다며 자조하기보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차분히 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세상은 정말 많이 바뀌어 정규노동(고용) 중심의 제조업시대에서 다양한 노동(플랫폼노동, 특수고용노동, 1인자영업 등) 형태의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이 만들어낸 새로운 사각지대 또한 존재한다"며, "코로나19로 더욱 분명해졌다. 어떤 일자리가 불안정하고 흔들리는가 특히 특수고용과 1인 자영업자의 취약한 부분을 선명하게 목도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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