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주행 실외로봇 규제자유특구로 선정

배달·방역·보안순찰 서비스 로봇 추가 실증

'세종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사업이 13일 지정됐다.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셔틀 서비스 중심의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이 추가된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셔틀 서비스에 더해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주고 코로나 방역, 보안순찰을 하는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분야인 음식배달, 코로나방역, 보안순찰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중앙공원 등에서 안전성, 상용화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표준·인증체계 마련 및 국산 라이다 탑재 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로봇 조기 상용화와 로봇산업 생태계 고도화, 관련 부품의 국산화가 추진된다.

특히, 시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사업은 이미 구축된 자율주행 인프라와 대규모 공원 등 최적의 실증 환경을 활용해 자율주행 산업을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율주행 로봇의 영상데이터 수집·활용을 허용해 실증의 운영성과와 관련 빅데이터를 중소·스타트업, 연구기관에 공유·개방함으로 연관·응용산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존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추진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다변화와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완 기자 [e-mail]
 

[사진=아주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