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양극화 사회 교육문제 만큼은 불평등한 사회로 가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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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0-1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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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 31조 명시된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

  • 평생학습 장학금 토론회 열어

  • 모든 시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사회 우려 속 무엇보다 교육문제 만큼은 불평등한 사회로 가선 안된다"고 못 박았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가칭) 지급 토론회에 참석, "평생학습권은 헌법 31조에 명시된 보편적 학습권이자 뉴딜 과제로, 모든 시민이 학습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여기서 박 시장은 "광명시가 21년 평생학습의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시민 여러분의 참여 덕분"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과 같은 맥락의 ‘온 국민 평생장학금(가칭)’ 도입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2명의 지정토론과 함께 시가 10개월 여 검토해 온 장학금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국민에게 스스로 가서 배울 곳을 제공, 언제나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배울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온 국민 평생학습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이제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딜과제로 온 국민 평생학습 장학금은 이제 본격 논의를 준비해야 하며, 지방정부인 광명시가 먼저 평생장학금 출발을 선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공감했다.

특히, "온 국민 평생장학금 도입으로 헌법 31조 명시된 보편적 학습권을 보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서울대 강대중 교수는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만들어 내는 관계가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맞서는 힘을 기르는 기초,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온국민 평생장학금, 또는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으로 시가 대한민국 평생학습 역사에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화 평생학습원장은 광명시가 평생학습장학금 추진을 위해 10개월여 간 검토한 지급방식과 대상범위, 지급기준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9년 평생학습도시 선언 이후 20여 년 동안 시민의 평생학습활동과 평생학습권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권보장을 위한 사업 선언에 이어 전 시민에게 평생학습장학금을 도입하고자 지난 2월부터 준비해 온 결과를 토론회 등 시민 의견수렴 과정과 의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지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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