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돼지 재입식 16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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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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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3일 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한 달째 이상 없어

강원 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 통제[사진=연합뉴스]

경기·강원 지역 양돈농장에서 돼지를 다시 들이는 재입식 절차가 16일부터 재개된다. 강원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한 달여만이다.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강원 화천 내 모든 양돈농장 돼지·분뇨의 농장 밖 반출금지 조치를 이날 0시부터 해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3일 화천에서 마지막으로 ASF가 발생한 농장을 살처분하고 소독을 완료한 지 30일이 지났고, 지금까지 10㎞ 내 농장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발생지점 인근에 있는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모돈인 어미돼지의 입식을 일정 기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발생지점 반경 500m 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발생일로부터 3개월, 500m∼3㎞의 양돈농장은 1개월간 입식을 제한해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사육돼지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군 11곳과 인접 시·군 8곳은 16일부터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농장 단위에서 오염원의 유입 차단과 소독을 위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하는 것"이라며 "농장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본방역 수칙들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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