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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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1-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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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국제 지수산출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스(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16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수는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 비중을 결정한다. S&P 자회사이자 환경평가기관인 트러코스트(Trucost)가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리포트 등을 기반으로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을 산출했다.

지수 편입 종목은 코스피 260개, 코스닥 223개 등 총 483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거래대금 30억원 이상의 유동성과 탄소배출량 및 정보공개 여부 등이 기준이 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최근 5년간 코스피와 연평균 상관관계가 0.97로 유사한 추이를 보이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이 12.67%로, 코스피 수익률(7.67%) 대비 5.00%포인트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수 기반 운용자금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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