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윤희숙 겨냥 “전태일 두고 정치적 편가르기 소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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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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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시간 논란 소환은 전태일 죽음 의미 자의적 해석하는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과 법무부 특수활동비 집행내역 현장검증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전태일 열사를 주 52시간 논란에 소환하는 것은 자신의 이념적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해 그의 죽음의 의미를 지극히 자의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추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소기업 주52시간제 적용 유예를 “전태일 정신을 잇는 것”이라고 주장한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을 겨냥, 이렇게 적었다.

장 의원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자유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적 정책적 논쟁에 소환해 갑론을박하는 것은 그 분들의 삶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학자라면 몰라도 정치인으로서는 옳은 방식이 아니다”며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전태일 열사를 두고 정치적 편가르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주 소모적이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앞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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